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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장 <동양문학> 기탄잘리(2) 『기탄잘리』의 내용 벵골 인의 정서로 아름다운 영혼을 노래한 이 작품집은 1909 년에 발표된 벵골 어판에는 157 편이 수록되었고, 1912년 작 자가 직접 영역한 영어판에는 103편이 수록되어 있다. 그 영역판 에는 예이츠가 서문을 쓴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1923년 김소월의 스승인 김억에 의해 "읽으라, 그러나 씹어서 읽으라”라는 역자의 말과 함께 번역 · 소개되어 만해 한용운 등에게 영향을 주었다. '기탄잘리'라는 제목은 '평화의 노래'로 번역되었지만, '기'는 '노래' 란 뜻이고 '안잘리'는 '합장'의 뜻으로, 인간과 신, 혹은 자연과의 합일의 경지를 노래하고 있다. 『기탄잘리는 수록된 시마다 제목 대신 번호가 붙어 있는 것이 독특하다. 한편으로서의 독립된 뜻도 있지만, 일종의 연작시의 .. 2024. 2. 16.
제 2장 <동양문학> 기탄잘리 기탄잘리 어느 가을날, 노을 진 하늘을 바라보며 음미하고 싶은 한 권의 시 집으로, 동양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 타고르의 노벨문학상 수상작, 인도의 시성으로 일컬어지는 타고르가 1909년에 벵골 어로 출판 한 『기탄잘리 (한 묶음의 노래)』는 제목 없이 번호만 붙인 103편의 종교적인 서정시 모음이다. 시인 자신이 영역하고, 예이츠가 서문을 썼다. 출간과 동시에 선풍을 일으켜 1913년에 노벨상을 받게 되었 고, 김억의 번역본(1923)으로 우리나라에도 소개되었다. 영혼의 영원한 자유는 사랑 속에, 위대함은 작은 것 속에, 무한은 형태의 구속 속에 있음을 노래한다. 생애와 작품활동 인도의 시인 · 사상가 · 교육가 · 음악가 · 화가 · 사회운동가 등 실로 다방면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 20세기의 기적적 인.. 2024. 2. 15.
제 2장 <동양문학> 노잔유기(3) 감상 및 문학사적 의의 위에서 본 것처럼 『노잔유기』는 견책소설로서 봉건사회의 모순과 관리들의 탐학 · 비리 · 폭종 등을 여실히 폭로 · 고발하여 독자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그 자신이 평하였듯이, 청렴한 관 리의 비행을 폭로한 착상은 매우 독특한 것으로 소설로서 성공한 것이라 하겠다. 그것은 문학적인 묘사에서도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노잔유기』는 예술성에서도 어느 정도 성공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사물에 대한 묘사가 때때로 세밀하고 생동적이며, 선명한 색채를 띠고 있다. 예를 들면 백뉴의 아름답고 미묘한 노랫소리는 독자들도 마치 그를 보면 그 소리를 듣는 듯한 감을 주도록 묘사되어 있으며, 도화산의 달밤, 얼어붙은 황하기슭의 눈과 달빛 이 어울리는 경치, 특히 대명호와 더불어 천불산의 아름다운 .. 2024. 2. 14.
제 2장 <동양문학> 노잔유기(2) 작품의 주요내용 『 노잔유기』는 음악이 쓴 유일한 소설이자, 자전적 소설이다. 내용은 몰락한 관리의 아들인 노잔이라는 주인공이 각지를 편력하면서 당시의 정치상과 사회상을 듣고 보며 폭로 · 비판 한 작품이다. 이 소설은 장희 소설로 본편 20회와 속집 6회 등 모두 26회 본으로 내용은 크게 셋으로 나누어진다. 첫째, 소설의 서론 부분으로, 꿈의 형식을 빌어 당시의 중국에 대한 자기의 총체적인 견해를 썼다. 떠돌이 의사 노잔은 산동의 천승이라는 고을을 지나다가, 매년 여름이면 온몸에 종기가 나서 고생하는 산동의 부호 황서화를 만난다. 황은 거금을 뿌려 백방으로 고명한 의사와 귀한 약을 구해 썼으나 효험이 없었는데, 노잔이 이를 치료하여 준다. 이로 인해 며칠 동안 그 댁에 머문다. 하루는 친구 두 사람과.. 2024.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