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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철학(16) 3장 정보 사회와 사이버 문화 02. 정보 사회, 사이버 문화, 사이보그(2-1. 정보 사회) 정보 사회는 정보 기술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지원을 받아 사람의 주요 활동이 이루어지며, 대부분의 고용이 정보와 지식의 생산 처리, 유통과 관련된 정보 산업에 집중되는 사회다. 정보 사회의 기술적 기초는 정보 기술(thformation tech- nology)의 눈부신 발전이다. 정보 기술은 반도체가 대표하는 소자 기술, 컴퓨터 가 대표하는 정보 처리 기술, 위성 통신과 광통신이 대표하는 통신 기술이 주요 구성 요소다. 반도체 기술의 발전은 극소 전자 혁명이라 불린다. 다수의 반도체 회로를 압 축할 수 있는 집적 회로 (integrated circuit) 는 정보의 저장, 교환 처리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2023. 9. 22.
문화와 철학(15) 3장 정보 사회와 사이버 문화 01. 정보 사회는 장밋빛일까? 현대 사회는 정보 통신 기술의 눈부신 발달로 정보 사회라는 새로운 변혁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앨빈 토플러 (Alvin Toffler)는 정보 사회를 '제3물결'이라 불렀다. 인류의 역사는 문명을 낳은 농업 혁명을 통해 원시 수렵 채집 사회에서 고대 농경 사회로 넘어가는 제 1 물결을 거쳤고, 산업 혁명을 통해 농경 사회에서 근대 산업 사회로 넘어가는 제2물결을 거쳤다. 제3물결은 산업 사회에서 정보 사회로 넘어가는 변화를 가리킨다. 정보 사회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산업 사회의 주요 생산 양식이 물질 재화의 생산이라면 정보 사회의 주요 생산 양식은 지식, 정보 등 정신 가치의 생산이다. 정보 사회는 컴퓨터와 정보 통신 기술이 발달하.. 2023. 9. 22.
문화와 철학(14) 3장 정보 사회와 사이버 문화 현대 사회는 정보 통신 기술의 눈부신 발달로 정보 사회라는 새로운 변혁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정보를 중요한 가치로 취급하는 사회는 사람 의 모습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까? 사람은 지금보다 더 풍요로운 모습으로 발 전할 수 있을까? 아니면 많은 미래 소설과 영화가 보여 주듯이 기계에 예속 되고 기계와 힘겹게 싸우는 암울한 모습이 기다리고 있을까? 정보 사회에 대해서는 낙관론과 비관론이 함께 있다. 낙관론은 정보 사회 가 쌍방향 의사 소통 수단을 이용해 참여 민주주의를 확대하고 창조적 일에 종사할 가능성을 늘리며 문화의 전 세계 유통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비관론은 정보 통신 기술이 권력에 이용되고 실업의 성장과 시장의 둔화를 초래하며 새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2023. 9. 22.
문화와 철학(13) 2장 대중 음악과 소비 사회의 욕망 03. 감성과 이성(3-3. 감성과 이성의 종합) 대중 문화는 현대인의 개성과 취미를 획일화한다고 자주 비판을 받는다. 유행에 민감한 젊은 세대는 기성 세대의 눈으로 보면 스타를 모방해 거의 똑같은 패션으로 거리를 활보한다. 그러나 젊은 세대는 비슷비슷한 옷차림에 대해 그다지 심각하게 걱정하지 않는다. 심지어 이런 반문도 나온다. "겉모습이 뭐 그리 중요해요?" 자기가 모방하는 스타와 개인적으로 교감할 수 있으면 그만이고 그 교감이 개성의 일부라는 뜻이다. 대중 음악과 영화는 환각 체험의 요소를 공유한다. 대중 음악 스타에게 열광하는 팬은 마치 신을 보듯 황홀경에 빠진다. 영화의 이미지는 일종의 환상이고 관객은 주인공에게 동화하면서 마치 깨어 있는 상태에서 꿈을 꾸는 .. 2023. 9. 21.
문화와 철학(12) 2장 대중 음악과 소비 사회의 욕망 03. 감성과 이성(3-2. 대중 음악과 상상력) 대중 음악이 개인 의식의 확장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 독일 철학자 칸트(I. Kant)는 아름다움의 감정을 쾌적함과 구별한다. 쾌적함은 외부 대상이 감각 기관을 자극할 때 생기는 즐거운 느낌이지만, 아름다움은 대상에 대한 관심 없이 생기는 즐거운 느낌이다. 아름답다는 느낌이 생기는 데 외부 대상과 감각 기관이 필요 없다는 뜻이 아니라 이들만으로는 아름답다는 느낌이 생겨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무엇이 더 필요할까? 칸트에 따르면 아름답다는 느낌이 생기는 데는 상상력과 이성이 필요하다. 그리고 상상력과 이성은 모든 사람이 공통으로 갖추고 있으며 똑같은 원리에 따라 움직인다. 그래서 쾌적하다는 느낌은 남과 나눌 수 없지만.. 2023. 9. 21.
문화와 철학(11) 2장 대중 음악과 소비 사회의 욕망 03. 감성과 이성(3-1. 문화의 역사 속에서 대중 음악) 100년 뒤에도 비틀스가 살아 있을까? 비틀스가 노래를 시작한 지 반세기가 되었지만 아직도 비틀스는 살아 있다. 비틀스의 노래는 아직도 많이 필리고 이 노래의 저작권은 한때 그 일부만 소유한 가수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에게 매년 4,000만 달러의 저작권료 수입을 안길 만큼 천문학적 금액의 가치가 있다. 현재 우리가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음악을 듣고 있듯이 100년 뒤에도 사람들은 비틀스의 노래를 들을 것이다. 100년 뒤에도 대중 음악이 살아 있을까? 우리는 컴퓨터와 인터넷 덕분에 보통 사람의 시시한 하루조차 기록으로 남기고, 따라서 후대 역사 학자에게는 사료가 너무 많아서 탈이 날 시대에.. 2023.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