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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전111

제 1장 <서양문학> 파우스트(2) 작품의 주요내용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는 존재다" “참된 인간은 잠시 어두운 충동에 동요할지라도, 옳은 길을 망각하지 않는 법이다" “항상 노력하는 자는 구원받을 수 있다” “영원히 여성적인 것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다" 『파우스트』는 비극 제1부 (1806)와 비극 제2부(1831)로 구성] 된 총 1만 2천여 행의 극시이다. 그 제1부만 놓고 본다면 다른 명작이나 다름없다. 파우스트의 사상적 고민, 거기서부터 자연과 인간생활에의 탈출, 그리고 그 유명한 '그레첸의 비극'의 사랑체험 등 '작은 세계'를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나 제2부가 되면 '거대한 세계'의 체험이 되면서 무대는 더욱 확대되는 것이다. 제1부의 '그레첸의 비극'에 대응하는 '헬레 나의 비극'을 거쳐, 파우스트는 드디어 간척지를 .. 2024. 1. 18.
제 1장 <서양문학> 파우스트 파우스트 괴테 개인의 성장사일 뿐만 아니라 세계문학의 보배인 이 작품은, 괴테가 젊은 질풍노도시대로부터 출발하여 고전주의를 거 쳐, 만년의 종합적 완성기에 이르는 전 생애를 담고 있다. 즉 괴테 자신의 모든 인생체험과 사상을 바탕으로 인간존재의 방황 · 갈등 · 구원 등의 문제를 해결해보려는 거대한 노력의 산물로, 이 작품의 메시지는 인간은 자기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방황하지만, 이것을 계속하는 한 결국에는 하늘에 의해 구원된다는 그의 종교관을 반영하고 있다. 우리는 이 작품에서 인간영혼의 구원과 구원을 향한 구도자로서의 괴테의 총체적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생애와 작품활동 "여기 인간다운 인간이 있다. 이 말은 나폴레옹이 괴테를 만나고 난 후 한 말이다. 고전파의 대표자이자 영원한 로맨티스트.. 2024. 1. 17.
제 1장 <서양문학> 구토(3) 감상 및 문학사적 의의 이 작품은 부빌이라는 가공의 도시를 중심으로 역사학자인 앙트완 로캉탱의 일기형식을 빌려 쓴 작품이다. 그는 바닷가에 널려 있는 조약돌이나 문의 손잡이 따위 등에도 구토를 느끼는 인물이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인간의 내면의식을 추적해가는 과정이 이 작품의 주요 줄거리이다. 그는 또 외계의 사물이나 인간에게서 자신이 느끼는 현실을 토해버리고 싶은 진한 구토감을 일기에 상세히 기술한다. 여기서 구토란 바로 인간을 포함한 모든 존재물이 어떠한 존재이유도 없이, 나아가 존재의 의미마저 없이 다만 사실상 그곳에 존재하는 '여 분의 것'이라는, 존재의 실상에 대한 징표라 할 수 있다. 즉, 그는 모든 존재에 대하여 존재이유를 부정하는 깊은 절망감에 사로잡히게 되는데, 궁극적으로 그가 찾아낸 이.. 2024. 1. 17.
제 1장 <서양문학> 구토(2) 작품의 주요내용 문학을 창시한 소설은 소설 속의 주인공인 역사 학자 로캉탱이 외계의 사물이나 인간에게서 느끼는 구토감을 일기로 극명하게 기록하고, 그 이유가 무엇인가를 추구한 일기 형식의 소설이다. 30대의 역사학자 앙트완 로캉탱은 연금을 받아 생활하고 있다. 그는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다가 지금은 부빌이라는 도시의 도서 관에서, 18세기 프랑스 혁명기의 인물들의 전기를 정리하고 있다. 그런데 그는 어느 날 물가에서 물수제비뜨기 놀이를 하고 있는 아이들의 흉내를 내려고 돌을 집는 순간, 갑자기 구역질 같은 것을 느끼고 손을 떼고 만다. 이 '손 안의 구역질'은 그 뒤에도 그를 자주 엄습한다. 그때마다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일기를 쓰기 시작한다. 그는 1932년 1월 말부터 약 1개월간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 2024. 1. 16.